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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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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POINT] 이승우-백승호, '마지막 점검' 학범슨 앞에서 가치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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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오랜만에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와 백승호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3세 이하 친선대회 1차전에서 이집트 올림픽 대표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단계이고, 분명 성과는 있었다. 특히 오랜만에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와 백승호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나란히 선발 출전해서 각각 65분, 89분 가량을 소화했다.

사실 백승호와 이승우에게는 올림픽 본선을 위한 마지막 시험대였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일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승우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하고 있다. 아마 이번이 마지막으로 점검할 기회일 것 같다. 백승호도 마찬가지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이승우와 백승호는 경기력으로 자신들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놨다. 이승우는 전반 초반부터 이집트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득점을 노렸다. 백승호는 후방에서 능숙하게 경기를 조율했고 프리킥 등 세트피스도 전담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왜 꾸준하게 핵심 자원으로 거론되어 왔는지 알 수 있는 활약이었다. 특히 오랜만에 합류했음에도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패스를 주고 받고 공간으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코로나19 여파로 평가전을 치르기 어려운 상황에서 얻은 귀중한 친선 대회다. 그렇기 때문에 김학범 감독은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해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승우, 백승호를 포함해 이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충분한 시너지 효과가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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