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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드론 동시에 감시하고 관리"…KT, 국내 최초 K-드론시스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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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하늘길의 '관제탑' …공역 할당·비행 허가·감시·모니터링이 주된 역할

뉴스1

KT가 국내 최초로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인 'K-드론시스템'을 시연했다. 사진은 K-드론시스템의 비행체 모니터링 사진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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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KT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관하는 '드론택시 공개비행 시연'에서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인 'K-드론시스템(UTM)'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K-드론시스템은 하늘을 나는 드론이나 무인비행체 등이 안전하게 비행하도록 돕고 효과적으로 항로를 관리할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UAM)의 관제탑 같은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다. 비행에 필수적인 공역 할당, 비행 허가·감시·모니터링이 주된 역할이다.

이날 KT가 시연한 K-드론시스템은 동시에 많은 대수의 UAM 비행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으로 다수의 비행체를 운용할 수 있다.

국토부가 한강공원 일대에서 시연한 UAM 서비스에 사용된 1대의 UAM 비행체와 6대의 드론 및 전시된 1대의 UAM 비행체까지 모두 K-드론시스템과 KT의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연계되어 있었다.

KT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K-드론시스템 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인천·영월 등에서 K-드론시스템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같은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비행 등 비행체 운용시스템 보급 사업인 USS(UTM Service Supplier)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또한 국가 차원의 비행 정보 관리용 시스템인 FIMS(Flight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도 개발해 기체 등록, 교통 현황 등 종합적인 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도심에서 이뤄지는 국내 최초 UAM 공개 시연에 KT가 참여해 국내 유일의 K-드론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KT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UAM 상용화에 기여하고, 이에 기반을 둔 산업들의 혁신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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