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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영국 존슨 총리, 문 대통령 내년 G7 회의에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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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영국과 적극 협력”

내년도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존슨 총리가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하며 초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내년 중반 영국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올해 G7 의장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인도, 호주, 러시아 4개국을 G7 정상회의에 초대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을 이들 국가를 포함해 G11, 또는 브라질을 추가해 G12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올해 회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아직 열리지 않았다.

존슨 총리의 이날 초청이 G7 확대 개편과 관련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옵서버 초대는 의장국 뜻대로 할 수 있는 반면, 회원국 확대는 기존 회원국 동의가 필요하다. 한국은 2008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G8(G7+러시아) 정상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를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과 연계해 내년 5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식 초청 서한을 보내드릴 예정인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축하드린다”면서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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