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가운데)과 권창훈이 지난 2015년 9월 러시아 월드컵 라오스와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기뻐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1년 만에 ‘완전체’로 거듭나며 오스트리아 원정을 통해 올해 첫 정식 A매치를 치르는 벤투호에 변수가 발생했다. 독일에서 뛰는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현지 코로나19 대응 격리 지침으로 이번 원정 2연전(멕시코·카타르) 중 멕시코전만 소화하고 소속팀에 복귀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6일 ‘독일은 주(州)별로 격리 규정이 상이, 권창훈과 이재성이 격리해야 하는 기간이 5일 이상 늘어났다’며 ‘소속팀과 협의로 둘은 멕시코전만 치르고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와 맞붙는다. 코로나 특수 상황을 고려해 현지 유럽파 위주로 대표팀을 꾸린 벤투호는 카타르전에서 둘을 활용하지 못하게 돼 주세종(FC서울)을 추가로 발탁했다.
권창훈과 팀 동료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뽑힌 정우영도 소속팀에 조기 복귀한다. ‘김학범호’는 A매치 기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3개국 친선 대회를 치른다. 13일 이집트와 카이로에서 첫 경기를 치르고, 14일 브라질과 격돌한다. 정우영은 이집트전만 뛰고 프라이부르크로 돌아간다.
A대표팀의 황희찬(라이프치히)과 U-23 대표팀 백승호(다름슈타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등 다른 독일파는 대표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벤투호는 8일 오전 오스트리아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FA컵 결승전을 치르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는 하루 뒤인 9일 출국할 예정이다. 김학범호는 8일 오후 이집트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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