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기념 성당 |
이번 명칭 변경은 과거 '복자 기념 성당'에서 '한국 순교자 79위 시복 기념 경당'으로 이름이 바뀌는 과정에서 누락된 김대건 성인의 중요성과 의미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으로, 미리내성지의 역사를 복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수원교구에 따르면 교회법상 '경당'은 특정 신자들만을 위한 장소를 의미하는 반면 성당은 모든 신자가 자유롭게 출입하는 장소를 말한다. 1928년 강도영 신부가 이곳을 건립하던 당시 명칭은 '복자 기념 성당'으로 모든 신자에게 개방된 곳이었다는 게 사료 등을 통해 확인된다.
또 복자 기념 성당에서 '복자'란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를 지칭하나, 그는 1984년 성 요한 교황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이미 성인으로 시성된 바 있어 명칭 변경이 필요했다.
수원교구 측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성 김대건 신부의 묘지 위에 사제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의미로 봉헌된 성당'이라는 성당 설립 당시의 본래 의미를 되찾고, 성당이라는 명칭의 의미도 되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회장 지형은 목사)는 12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제22차 한목협 전국 수련회 및 '포스트 코로나19 연구 프로젝트 2차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목협은 해마다 6월에 전국 수련회를 열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차례 연기한 끝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 수련회에는 정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차원에서 각 교단의 필수 인력만 현장에 참여하게 된다.
수련회와 함께 열리는 연구 프로젝트 발표회에서는 실천신학대학원대학 정재영 교수가 '코로나19 이후 사회 회복과 통합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에 나선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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