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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손흥민,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있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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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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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1월 A매치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오스트리아로 떠나는 A대표팀은 15일 오전 5시 비너 노이슈타트 스타디움에서 멕시코를 상대하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먼저 벤투 감독은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그 모습과 비교해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황의조는 소속팀에서는 다른 포지션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 팀에서는 적어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야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환경이 달라졌다.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로 옮겨 활약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독일에서, 3위를 한 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는 선수다. 측면이나 최전방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2명의 다른 감독과 보여준 활약은 매우 좋다. 대표팀에 왔을 때도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소속팀 활약과 대표팀 활약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환경이 다르고, 물리적으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소속팀과 대표팀 활약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일문일답.

-해외파 공격수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는 모든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활약을 계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그 모습과 비교해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도 출전 기회를 더 많이 받을 때도, 적게 받을 때도 있었는데 소속팀에서는 다른 포지션에서 나오고 있다. 우리 팀에서는 적어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해야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우린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환경이 달라졌다.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로 옮겨 활약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강한 독일에서, 3위를 한 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출전 기회가 줄었지만 분명히 도움이 되는 선수다. 측면이나 최전방 모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선수다. 어떻게 출전시킬지는 훈련을 하면서 고민하겠다.

-손흥민은 소속팀 활약에 비해 대표팀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2명의 다른 감독과 보여준 활약은 매우 좋다. 대표팀에 왔을 때도 좋은 활약을 했다고 생각한다. 소속팀 활약과 대표팀 활약을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다. 환경이 다르고, 물리적으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다.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소속팀과 대표팀 활약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건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한다.

-김승규 대신 이창근이 발탁됐는데?

김승규는 J리그에서 모든 선수들이 다 적용되는데 규정상 소집할 수 없었다.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모두 소집할 수 없었다. 이창근은 우리가 골키퍼 풀에 넣었던 선수 중 하나다. 전체적으로 골키퍼 풀에서 2명이 J리그에 있었다. 일부 선수는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이창근은 우리가 원하는 골키퍼의 능력,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부합하는 선수라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선발하게 됐다. 송범근도 23세에 선발됐는데 전체적인 걸 다 종합해 이창근을 발탁하게 됐다.

-원두재와 정태욱의 발탁 배경은?

원두재는 상당히 좋은 능력을 갖췄다. 특히 두 가지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비와 미드필더에서 다 좋았다. 지난 10월 소집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쉽게도 약간의 부상으로 두 번째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태욱은 소속팀에서 항상 스리백에서 오른쪽이나 가운데서 나오는데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포백에서 센터백이다. 우리도 포백에서 센터백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해 보겠다. 우선 공중볼 경합 능력이 상당히 좋고 우리 대표팀에 왔을 때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 철학,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궁금해서 발탁했다.

-엄원상의 발탁 배경은?

비슷한 질문이 계속 나올 거 같아 젊은 선수들에 대한 걸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드리겠다. 기본적으로 젊은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경기력과 23세 팀에서 보여준 활약을 지켜봤고 그걸 바탕으로 A대표팀까지 발탁했다. A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인하기 위해 발탁했다. 올해처럼 A매치가 없는 시기에는 유일하게 치를 수 있는 기회에서 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살려야 한다. 평상시 소속팀 경기력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 또 다른 관점에서 축구를 이해하고 얼마나 빨리 습득하고 적용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 선수들을 발탁했다.

-평가전이 열리는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이 심상치 않은데?

이 부분은 기술적인 것과는 별개의 질문이다. 코로나19가 아주 심각하게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적인 문제다. 우리는 어찌됐 건 협회나 정부의 방역 정책을 잘 이행하며 준비하겠다. 현지에 도착해서도 우리의 방역 수칙을 지키고, 현지 수칙도 지키며 생활할 것이다. 어렵게나마 다시 A매치를 할 수 있어 이 경기를 고대하고 있다. 아주 감사한 마음이다. 생활을 하면서 본인 스스로를 잘 지키고 주변 동료들을 안정하게 지친다는 신념을 가질 것이다. 안전하게 치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주어진 모든 수칙들을 준수하겠다.

-멕시코와 카타르를 상대하는데?

나에게는 두 팀을 상대한다고 추가적인 동기 부여, 설욕감은 전혀 없다. 선수들에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 주의를 시킬 것이다. 분명히 나는 이야기할 것이다. 이런 감정을 갖고 경기를 하면 다시 패배할 가능성만 높아진다. 경기 자체만 집중을 해야 한다. 상대가 어떤 부분을 보여줄지 분석하고, 대응하고, 우리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시 경기를 하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과거 우리가 졌다고 해서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큰일 날 수 있다. 축구에서는 그런 것에 집중할 시간적인 여력도 없다. 온전히 우리 것에 집중하겠다.

-황인범의 어떤 부분이 성장했는지?

황인범은 이미 능력이 있는 선수가 더 발전했다고 보면 된다. 이미 이 선수는 미국에 가기 전부터 국내에서 상당한 능력을 보여줬다. 그때 유럽에 가도 될 능력이었다. 미국에 갈 때도 유럽에 갈 기회도 있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건 당연한 모습이다. 축구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높은, 박식한 선수다. 언제 자기가 뭘 해야 할지 이해하는 선수다. 이런 활약은 지극히 정상이다.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쟁이 있는데?

손흥민은 항상 우리와 함께 했을 때 모범이 된 선수다.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단 한 번도 문제를 삼을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다. 당연히 많은 분들께서는 항상 선수가 얼마나 잘하나, 월드클래스냐 궁금할 수 있지만 우리가 아는 손흥민은 항상 겸손하고 본인이 어떤 부분들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지려면 어떤 걸 발전시켜야 하는지 아는 선수다. 우리는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 본인이 소속팀, 대표팀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만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서 월드클래스의 호칭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신경 안 쓴다. 손흥민은 당연히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대표팀에 와서도 보여주며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선수로 남아줬으면 좋겠다.

#국가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골키퍼-조현우(울산 현대), 구성윤(대구FC), 이창근(상주 상무)

수비수-김민재(베이징 궈안), 권경원(상주 상무), 박지수(광저우 헝다), 원두재(울산 현대), 정태욱(대구FC), 김진수(알 나스르), 홍철(울산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윤종규(FC서울)

미드필더-손준호(전북 현대),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홀슈타인 킬), 남태희(알 사드), 권창훈(프라이부르크)

공격수-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RB라이프치히), 이강인(발렌시아CF),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 엄원상(광주FC),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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