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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스포터 PICK] '아듀 이동국' 전북, '리그 4연패+최다 우승' 대기록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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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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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K리그 사상 첫 4연패의 영광에 최다 우승(8회) 타이틀까지 '단 한 걸음' 남은 전북이 대구와 만난다. 비겨도 우승인 전북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마지막 경기인 2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18승 3무 5패(승점 57점)로 1위, 대구는 10승 8무 8패(승점 38점)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전북은 또 한 번의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25일 1위였던 울산을 꺾으며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한때 승점 6점 차까지 벌어지며 잡힐 듯 잡히지 않았던 1위를 기어코 탈환했다. 전북은 이제 무승부만 거두어도 K리그 사상 첫 4연패뿐만 아니라 성남(7회)을 제치고 최다 우승 타이틀(8회)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전북의 모라이스 감독은 "승리를 위한 경기를 펼치겠다"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 앞에서 승리를 선보이며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리그 5위로 순위를 마무리한 대구는 전북을 잡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지난 25일 포항을 3-2로 꺾으며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각각 2골과 1골 1도움을 기록한 세징야와 데얀을 앞세운 극적 승리였다. 대구는 이번 경기 역시 결승처럼 임하겠다는 자세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경기에 지고 상대가 우승하는 피날레의 장식이 되고 싶지 않다. 작년 포항처럼 고춧가루를 뿌리겠다"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뜨거운 투지로 무장한 대구는 이제 천적(최근 10경기 1승 2무 7패) 전북마저 넘기 위해 전주성으로 향한다.

올해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하다. 주니오, 일류첸코와 함께 K리그 1 MVP 후보에 오른 전북의 손준호와 대구의 세징야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유일한 국내 후보인 손준호는 보기 드문 '수비형 미드필더' MVP에 도전한다. 올 시즌 2골 5도움을 기록한 손준호는 공격 포인트는 적지만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울산전에서도 울산의 막강한 공격진을 막아내며 26라운드 BEST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떠오른 손준호의 활약이 중요한 전북이다.

대구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의 MVP급 활약을 기대한다. 대구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세징야는 1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의 파이널A 진출 '1등 공신'으로 떠올랐다. 키 패스 부문에서도 무려 70개의 키 패스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포항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26라운드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도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세징야. 마지막 경기까지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며 K리그 1 '최고의 별'로 떠오를 수 있을까.

'라이온 킹' 이동국의 은퇴식도 진행된다. 이동국은 전북에서 11년간 8개의 트로피(리그 7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개)를 들어올린 '살아있는 전설'이다. 개인 기록도 화려하다. K리그 547경기에서 228골을 득점해 리그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5경기 37골로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은 이동국과의 이별을 위해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클래퍼 1만 개를 팬들에게 나눠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과연 전북이 극적 우승과 함께 전설의 마무리에 걸맞은 결말을 써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이동국의 마지막을 장식할 전북의 K리그 사상 첫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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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전북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베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전북에 1.65배, 대구에 6.4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즉,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전북의 승리 확률은 61%로 대구의 승리 확률(16%)보다 3배 이상 높다. 우승을 위해 나서는 전북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또한, 3골 이상 터지는 다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총합이 2.5골 이상일 것이라는 배당에 1.73배를 책정했으며, 2.5골 이하에는 2.21배를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전북이 2-1 승리를 거두며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2기' 고성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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