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인천항만공사 '송도시대' 활짝…2030년 물동량 500만TEU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옥 이전 마무리…"핵심사업에 역량 집중"

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 송도 사옥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항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국가공기업인 인천항만공사가 창립 15년 만에 사옥을 송도국제도시로 옮겼다.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7월 창립 당시부터 사용해온 인천 중구 신흥동 사옥에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IBS타워로 이전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인천항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사무실 임대료 절감과 사무공간 효율화를 위해 올해 4월 사옥 이전을 결정했다.

공사는 IBS 타워 31∼35층을 사용하며 방문객을 고려해 1층에 고객지원센터와 민원인 접견실을 갖췄다.

또 사옥 이전에 따른 민원인과 항만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래 사옥이 있던 중구 신흥동 정석빌딩 1층에도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선박 입출항신고, 고지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2015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10공구에 인천 신항이 개장한 이후 인천항의 물류 환경은 송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항만공사 송도 사옥
[인천항만공사 제공]



지난해 169만5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한 인천 신항은 4년 사이에 물동량이 무려 5.7배 늘어나면서 남항·내항·북항 등을 포함한 인천항 전체 물동량(309만TEU)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8%로 커졌다.

현재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연간 210만 개를 처리하는 능력을 갖춘 인천 신항은 컨테이너 부두를 확장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정부는 2025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 신항에 안벽 길이 1천50m의 4천TEU급 3선석 부두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천에 조성되는 항만 배후단지도 송도에 있는 신항과 국제여객부두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인천항만공사는 2030년까지 물동량 500만TEU·해양관광여객 500만 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올해는 인천항과 인천항만공사가 나가야 할 향후 10년의 밑그림을 그린 해"라며 "사옥 이전을 계기로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s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