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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벌써 1000억…매출 37배 '시마을' 초고속 성장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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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신세계인터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론칭 4년 만에 연간 매출 1000억 조기 돌파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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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1일 자사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의 연간 누적 매출이 올해 매출 목표인 1000억원을 조기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10월 29일 기준 에스아이빌리지의 매출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온라인몰 론칭 4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올해는 연말까지 매출액 14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9월 오픈한 에스아이빌리지는 출범 당시 연 매출이 27억원에 그쳤다. 이후 매출액은 매년 두 배씩 증가했고 4년 만에 37배라는 초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시장에서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먹혔다"고 설명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병행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패션몰과 달리 정식 판권을 바탕으로 수입된 정품 보장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이 공식 수입·판권을 확보한 아르마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메종 마르지엘라 같은 패션 브랜드부터 바이레도, 딥티크, 산타 마리아 노벨라 같은 뷰티 브랜드까지 약 70여개의 럭셔리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보테가베네타, 발렌티노,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등 인기 해외 명품 브랜드의 면세품 판매를 개시했을 당시 판매 첫날 전체 물량의 83%가 품절됐다.

100% 정품 인증을 받은 명품 판매로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으로 등극한 에스아이빌리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마을(S.I.VILLAGE)'이라는 애칭까지 얻게 됐다. '시마을 인증'이란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정품 명품을 구매했다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에스아이빌리지는 패션을 넘어 뷰티, 리빙과 음향 가전, 고가 미술품, 럭셔리 펫용품까지 상품 취급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온라인 편집숍 '셀렉트449'에는 국내 패션디자이너와 미술품,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총 169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셀렉트449의 올해 매출은 현재까지 전년비 4배 늘었다.

신세계인터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고가의 브랜드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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