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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9월 중국서 주사기 660만개 수입…평양종합병원 용품 갖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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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삿바늘·체온계 등 최근 의료용품 수입 급증

연합뉴스

북한 향하는 화물행렬
(단둥<중국 랴오닝성>=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8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와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압록강대교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화물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16.3.8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북한이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주사기·체온계 등 의료용품을 대거 수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1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은 주사기 661만개, 342만 달러(약 38억8천만원)어치를 중국에서 수입했다.

수입량으로 따졌을 때 전월(약 2만개) 대비 30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또 북한은 9월 한 달 간 중국에서 166만 달러어치의 주삿바늘과 143만 달러어치의 체온계도 들여왔다.

지난 8월에도 145만7천 달러어치에 달하는 체온계를 수입한 데 이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을 사들인 셈이다. 6월과 7월 체온계 수입액은 각각 2만6천달러, 3만9천달러에 불과했다.

북한이 8월 레이저기기 3대와 엑스레이용 기기 500개, 의료영상진단기기 320개, 검진대·수술대 등 의료가구 311개를 수입한 데 이어 9월에는 의료용 소모품을 대거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북중 교역이 계속 쪼그라드는 가운데 의료용품 수입만 늘어난 것이 특기할만하다.

북한이 올해 3월부터 추진 중인 평양종합병원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의료용품 수요가 급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평양종합병원은 외장공사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당초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맞춰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아직 완공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올해 1∼3분기를 모두 합산할 경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으로는 대두유(5천242만 달러)가 꼽혔다.

밀가루(3천547만 달러), 설탕(2천552만 달러) 등 식료품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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