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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 위기' 제천 금성∼청풍면 왕벚나무 재이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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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도로 선형 개량공사로 벌목 위기에 놓였던 충북 제천시 국지도 82호선 금성∼청풍면 6.3㎞ 구간의 왕벚나무 일부가 살아남을 여지가 생겼다.

연합뉴스

제천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31일 제천시에 따르면 공사가 시작되면서 이 구간의 왕벚나무 742그루 중 수령이 40년 이상 된 425그루에 대한 벌목이 추진됐다.

왕벚나무 수령이 기대수명인 50년에 가까워 고사 현상이 잇따르자 '시 도시림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려진 결정이다.

시는 이 가운데 257그루를 이미 베어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이 왕벚나무 벌목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자 제천시는 이 의견을 반영해 남아 있는 왕벚나무 168그루의 재이식 추진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재이식에는 큰 비용이 들어가지만 시민 의견을 반영해 벌목 계획을 수정했다"며 "공사 시행청인 충북도에 재이식 추진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충북도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더라도 남아 있는 왕벚나무를 다른 곳에 옮겨 심은 뒤 도로 선형 개량공사가 끝나는 2024년 재이식할 계획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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