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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해철형, 세상 왜 이래…살아있다면 文정권에 분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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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사망 6주기가 지난 가수 신해철을 추모하며 "신해철이 지금 살아있었다면, 현 정권의 작태에 누구보다 분노했을 것"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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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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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31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진보주의자로 진보정권을 훨씬 더 지지했던 신해철이지만, 진보 정권의 잘못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참지식인"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그는 그 사례로 "2003년 노무현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이라크전 파병을 결정하였을 때, 신해철은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며 "그런 신해철이니만큼 무능한 데다 도덕적으로 파탄이 난 이 정권을 그냥 두고 봤을 것 같진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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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으로 불리며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신해철.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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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이전 정권과 달리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낮추는 연예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엔, 물론 신해철의 카리스마를 대체하진 못할지언정, 가수 이승환이나 이은미, 방송인 김제동 등 연단에 설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며 "하지만 그 시절 깨어있는 척하며 박근혜 정권을 비판했던 그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더 폭정을 저지르고 있는 현 정권에 침묵하고, 심지어 옹호하기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와중에 신해철이 있었다면 상식적인 국민들의 속이 뻥 뚫렸을 테고, 나 같은 뜨내기가 얼떨결에 정권과 싸우는 투사가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도하는 의미에서 나훈아의 테스형을조금 바꿔본다"며 개사한 내용으로 글을 매듭지었다.

■ 서민 교수 개사 '해철형, 세상이 왜 이래'

아! 해철형/세상이 왜 이래/왜 이렇게 힘들어

아! 해철형/신해철 형~~/문통은 또 왜 이래

북한군에게 죽은 공무원이 월북이라며

지들 책임이 아니라는 게 사람이 할 말이오

바다장어도 어이없어 샛노랗게 웃는다

아! 해철형/세상이 왜 이래/왜 이렇게 힘들어

아! 해철형/신해철 형~~/추미애는 또 왜 이래

잡으라는 사기꾼은 잡지 않고

사기꾼에게 놀아나 검사를 때려잡고 있잖소

꼴뚜기도 어이없어 주름이 펴지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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