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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라모스는 WC 합류, 윌슨은 준PO 올라가면선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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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한용섭 기자]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한 LG의 외국인 선수 윌슨과 라모스는 포스트시즌에 정상적으로 출장할 수 있을까. 라모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합류한다. 윌슨은 31일 연습경기 내용에 따라 이후 등판이 결정된다.

윌슨은 지난 4일 KT전에서 팔꿈치 충돌증후군 부상으로 이탈했다. 라모스는 지난 6일 삼성전에서 발목 통증이 재발돼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두 선수는 이천 2군 훈련장에서 재활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최종전에 앞서 두 선수의 복귀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윌슨은 31일 이천에서 두산 2군과 연습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윌슨이 던지는 것을 보고 받아 최종 결정할 것이다. 볼 스피드가 얼마나 나오는지, 던지고 통증은 없는지 체크해야 한다"며 "(정상 컨디션이라면)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중간으로 던진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윌슨은 최대 3이닝 정도 던질 계획이다. 재활 경기의 키포인트는 직구 구속이다. 앞서 류 감독은 “윌슨이 부상 이전의 공을 던질 수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윌슨의 구속이 예년에 비해 떨어져 올해는 140㎞ 초반이다. 연습경기에서 140km 초반을 던진다면 다음 등판 날짜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윌슨이 31일 연습경기에서 140km 초반 직구 스피드와 통증이 전혀 없다면,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선발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1~2일)은 켈리-임찬규가 등판을 준비한다.

3전2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11월 4~5, 7일)는 선발 3명만 있으면 된다. 류중일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은 켈리, 정찬헌, 임찬규 3명은 일단 준비시키고, 윌슨의 몸 상태를 기다리고 있다.

라모스는 연습경기에 출장하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27일 두산 2군과의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좌익수 실책, 중견수 뜬공, 좌익수 뜬공을 각각 기록했다.

류 감독은 30일 경기 전 “라모스는 포스트시즌에 무조건 등록할 것이다. 오늘 박종훈 상대로 출장시킬까 고민하다가 문제가 수비다. 지금까지 1루 수비를 안 했다. 한 달 가까이 빠져 있어 경기 감각이 우려스럽다. 포스트시즌에선 1루 수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윌슨은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라모스는 117경기에서 타율 2할7푼8리 38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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