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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프랑스 이어 영국도 전국 봉쇄 들어가나···무서운 기세로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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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폭증에 ‘병원 마비될라’ 고육책

30일 프랑스 재봉쇄 돌입···산책·배달음식은 허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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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30일 전국 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영국도 전국 단위 봉쇄령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루에 2만명씩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의료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더타임즈는 3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전국단위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전국의 병원들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고육책으로 방역규제를 다음 주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더 타임즈는 전했다.

현재 검토중인 안은 11월 4일부터 11월 31일까지 전국에 있는 필수 사업장과 교육 시설들을 제외한 모든 곳의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30일 날 보고된 영국내 신규 확진자가 무려 2만4,405명에 이르는 등 지난주부터 하루 2만명대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98만9,745명, 누적 사망자는 4만6,299명이었다.

앞서 프랑스도 30일부터 전국 단위 재봉쇄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최소 4주 동안 정부가 예외로 인정하는 외출 사유를 기재한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만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지난 3∼5월 첫 봉쇄령때와 유사하지만 배달과 포장이 가능한 식당은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정원과 공원, 숲 등을 개방하기로 했다. 한산한 파리의 거리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인 ‘우버 이츠’, ‘딜리버루’의 배달원들이 오가는 상황이다.

이동제한령이 공포되기는 했지만 집에서 반경 1㎞ 이내 거리에서 1시간 동안 산책이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주택가 인근 공원에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거나 조깅을 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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