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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중국 BAIC, SK이노 배터리 단 SUV 아크폭스 '알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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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BAIC '마크5' 이어 또 공급

선도 기술력 갖춘 NCM811 배터리 선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중국에서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이차전지)를 장착한 전기차가 달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은 최근 고급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의 첫 양산형 모델 ‘알파(α)-T’를 출시했다. αT는 BAIC의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연초 BAIC가 출시한 ‘마크5’에 이어 αT에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BAIC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들 차량엔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법인이 창저우에 세운 ‘베스트’(BEST)에서 생산하는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번 BAIC가 출시한 αT는 5개 버전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보조금 공제 후 24만1900~31만9900위안으로 한화로 4080만~5395만원 수준이다. 최대 주행거리 653㎞, 제로백 4.6초 등이며 최고 출력 218마력, 93.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주행차선 이탈 방지, 차량 간격 유지 등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이 αT에 공급한 배터리는 NCM811(니켈 80%·코발트와 망간 각 10%씩 구성) 양극 활물질이 적용돼 주행거리가 길고 출력이 높다.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출력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낮아지지만, SK이노베이션은 니켈 비중을 높이면서도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력을 자랑했다.

중국에서도 높은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면서도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아크폭스 αT에 주목하고 있다.

이데일리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국 베이징차그룹의 SUV 아크폭스 ‘αT’가 최근 출시됐다. (사진=CarNewsChina.com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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