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美 증시 3월 이래 최대 낙폭…대선-코로나19 영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코로나19 누적확진자 900만명 넘어
트럼프-바이든 간 지지율 격차도 팽팽


[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가 3월 이래 주간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오는 11월 3일 앞둔 대선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재확산 우려가 금융시장의 긴장을 높였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증시가 3월 이래 주간 최대 낙폭으로 떨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한주간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각각 6.5%, 5.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5% 이상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7.51포인트(0.59%) 하락한 2만6501.60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15포인트(1.21%) 떨어져 3269.9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74.00포인트(2.45%) 하락한 1만911.5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하락은 대선 목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며 불확실성이 증가한 데다,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화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에선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는 내년 2월1일까지 4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여론조사 분석 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이날 기준 바이든 후보가 미 전역 여론조사 평균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51.3% 대 43.5%로 7.8%포인트 앞섰다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 11일 10.3%포인트 차이를 보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격차가 줄어든 수치다.

#대선 #하락 #코로나19 #미국증시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