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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화웨이 반짝효과 끝나니…메모리반도체 가격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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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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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0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미국 제재를 앞둔 화웨이의 반도체 집중 구매 효과가 끝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 거래 가격은 평균 2.85달러로 지난달 고정거래가격 평균(3.13달러)보다 8.95%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의 제재를 앞두고 재고를 쌓아두려는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집중 구매가 끝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D램 현물가격 역시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버용 D램 가격도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약세를 보인다. 이달 16GB 서버 D램(DDR4 16GB R-DIMM) 가격은 평균 69달러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주류인 32GB D램 가격은 평균 112달러로 8.2% 하락했다.


서버 D램은 상반기에 구매량을 늘린 클라우드 업체들이 3분기부터 신규 구매를 줄인 채 재고 소진에 나서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서버용 D램의 가격 하락 추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제조사들이 서버용 D램 물량 공급을 줄이면서 수요와 공급이 비교적 균형 잡힐 수 있다고 봤다.


낸드 플래시 고정거래가격 역시 이달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8월·9월 4.35달러에 머물렀지만, 이달 고정거래가격은 3.45% 하락한 4.20달러를 기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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