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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베스트11에 자리 생기나…발렌시아 포메이션 변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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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발렌시아가 새로운 포메이션을 통해 이강인의 자리를 만들 가능성이 생겼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은 내달 2일 홈에서 열리는 헤타페전에서부터 스리백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는 7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전체에서 실점이 가장 많다. 허술한 수비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성적도 2승1무4패로 신통치 않다. 그라시아 감독은 포메이션을 전환해 수비를 강화하고 반전을 노리겠다는 구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메이션 변환은 이강인의 입지와 연관될 전망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을 그리고 있는데 이 경우 이강인은 미드필드 3에 자리해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엘데스마르케는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자리를 찾을 필요가 있다”라면서 “이강인은 발렌시아 몇 안 되는 직접 경기를 결정하는 선수다. 모든 경기에 뛰지 않고도 어시스트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이강인이 베스트11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이강인은 섬세한 선수다. 4-4-2 포메이션에서는 중앙에서 뛰기도, 측면에서 뛰기도 어렵다. 5-3-2에서 두 명의 포워드에게 볼을 제공하는 역할이 이상적”이라면서 이강인 중심의 공격진을 꾸리면 발렌시아가 공격의 새로운 옵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강인은 최근 주전에서 밀려난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도 교체로 출전했다. 그러나 실력만큼은 현지에서 확실히 인정받고 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이나 키패스 등에서도 홀로 돋보이고 있다.

포메이션 전환은 발렌시아와 이강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비 안정을 찾는 동시에 이강인의 활용법을 찾아 공격에서도 힘을 얻는다면 초반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발렌시아, 이강인이 동시에 긍정적인 흐름으로 접어들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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