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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조사비 대신 전해드려요"…외교부 직원 2억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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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부에는 해외에서 일하는 직원이 많다 보니까 국내에 있는 행정 지원 부서가 경조사비를 대신 전해주는 계좌를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이 돈을 관리하던 외교부의 한 직원이 경조사비 2억 원을 가로챘다가 해고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외교부 내부 시스템 '외교 포털'에 공지된 글입니다.

재외공관 근무 같은 부득이한 사유로 경조사비 전하기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공식 계좌를 운영 중이라며 특정 계좌 번호를 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