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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춘 사망 비보...FC서울, 경기 전 묵념-추모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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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31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FC서울의 센터백 김남춘(31)을 향한 추모 물결이 가득하다. FC서울은 인천과의 경기 시작 전에 김남춘을 위한 묵념을 할 예정이고, 추모 공간도 따로 마련한다.

FC서울의 수비수 김남춘(31)이 30일 사망했다. FC서울은 "오늘 오전에 확인됐다.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의 관계자는 "새벽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사에 의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고 있고, 타살의 흔적은 없다고 한다. 유서도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춘은 30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한 건물의 지상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나 경찰은 행적 추적 등을 통해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타살이나 범죄에 의한 사망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원 클럽 맨' 김남춘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서울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어제 오전까지도 재활 훈련을 했고, 식사도 했다. 특별하게 우울감이라던가 그런 것들은 전혀 감지하지 못했다. 당혹스럽고,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김남춘을 향한 추모 물결이 가득하다. 서울에서 함께 활약했던 몰리나 등 선수들이 추모글을 올렸고, 라이벌 클럽인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지만 절친했던 홍철도 믿기지 않는다며 추모글을 전했다. 여기에 서울 팬들도 SNS를 통해 김남춘을 추모했다.

FC서울 역시 "FC서울의 믿음직한 센터백 김남춘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일 경기 시작 전에 김남춘 선수를 위한 묵념이 있을 예정입니다. 내일 경기는 라인업/경기 결과 외 제작물은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면서 김남춘을 위해 묵념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추모 공간도 마련된다. 이미 서울 팬들은 N석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고, 구단 역시 N석 계단을 추모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김남춘을 서울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지난 2013년 광운대를 졸업한 후 서울에 입단했고, 2017~2018년 상주 상무 군복무를 제외하고 서울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다. 올 시즌에도 서울의 핵심 수비수로 22경기에 출전했다.

또한, 김남춘은 FC서울이 2015년 FA컵 우승, 2016년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3년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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