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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올해도 미라클' 준PO 직행 두산, 원투펀치 1~2차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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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라울 알칸타라(좌)-크리스 플렉센(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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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시즌 막바지의 순위 뒤집기. 두산 베어스가 가을야구 전망도 한껏 밝혔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9승 4무 61패로 키움(80승 1무 63패)을 5위로 밀어냈고, 인천 LG-SK전에서 SK가 승리하면서 LG와 승률에서 동률이 돼 상대전적 우위로 정규시즌을 3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SK에 상대전적 우위로 우승을 따냈던 두산은 다시 한 번 최종전 승리와 상대성적 우위에 웃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 오는 4일부터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알칸타라가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두산은 와일드카드로 갔을 경우 2,3선발로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그러나 휴식일을 추가로 확보했고, 4일 동안 선수단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단기전에서 선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이라는 확실한 원투펀치를 가을야구 시작부터 기용할 수 있게 됐다. 4일 휴식을 취하면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알칸타라를 낼 수도 있고, 크리스 플렉센으로 낸다고 해도 2차전에서는 알칸타라가 충분하게 등판할 수 있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20승을 거두면서 다승왕을 차지한 투수. 특히 시즌 최종전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하면서 에이스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플렉센은 부상으로 약 두 달 정도 공백이 있었지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10월 나선 5경기에서는 31⅔이닝을 던져 42탈삼진을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0.85라는 괴력을 발휘해 가을야구에서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바뀌었다. 확실한 원투펀치를 갖춘 두산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남은 기간 준플레이오프 대비를 잘하겠다. 올해도 한국시리즈에 올라와 대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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