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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토트넘 충격패가 선물한 3가지 교훈…"은돔벨레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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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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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30일(한국 시간) 벨기에 원정에서 쓴맛을 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로열 앤트워프와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0-1로 고개를 떨궜다. 한 수 아래로 여긴 적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은 토트넘이 충격패에서 얻을 수 있는 3가지 교훈을 꼽았다.

첫째는 '아무리 좋은 팀도 때로는 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올 시즌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에 2-7로 대패하고, 레알 마드리드도 홈에서 카디즈에 0-1로 무릎 꿇는 등 이변은 축구사 한 켠을 단단히 차지하는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공은 둥글기에 선수와 감독, 팬과 보드진 모두 어떤 결과라도 피치 위서 구현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앤트워프가 예상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팀이었다는 걸 짚었다.

앤트워프는 UEFA 클럽 랭킹이 144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 시즌 자국 리그인 주필러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SB네이션은 "토트넘 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라이오르 레팰로프 움직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팀 차원) 역습 완성도와 포백 조직력도 생각보다 탄탄했다"고 칭찬했다.

세 번째 교훈이 흥미로웠다. 매체는 벨기에 원정을 통해 탕귀 은돔벨레(23)가 스퍼스에서 얼마나 중요한 열쇠인지 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앤트워프 전에서 주전을 대거 뺐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은돔벨레에게 휴식을 줬다.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두고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흐바인을 2선에 배치했다. 공수 조율은 해리 윙크스와 지오반니 로 셀소에게 맡겼다.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 로테이션 기용이었다.

SB네이션은 "이번 무리뉴의 선택은 역으로 프랑스인 중앙 미드필더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질 (제대로) 알 수 있는, 뼈아픈 실패로 귀결됐다"면서 "은돔벨레가 빠진 스퍼스는 중원에서 공을 소유하고 공격을 전개하는 데 상당한 애를 먹었다. 그가 지닌 탈압박 능력과 패스 또는 드리블로 공을 '전진시키는' 재능이 그리웠던 밤"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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