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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주변 의혹 수사에 속도…‘反 추미애’ 기류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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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이 윤 총장 관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추 장관의 잇따른 수사 지휘권 발동과 감찰권 행사를 놓고 반발하는 검찰 내부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주변 인물과 관련해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사건은 4건입니다.

그중에 윤 총장 장모 최 모 씨가 불법 요양병원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가 붙었습니다.

검찰은 최 씨의 동업자와 요양병원 운영자 등을 최근 잇따라 조사했습니다.

또 파주시에 해당 요양병원과 관련된 서류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 과정에 장모 최 씨가 실제로 관여했는지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의 형, 윤우진 전 영등포세무서장의 뇌물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검찰은 영등포 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돌입해 사건 무마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윤 총장 부인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코바나'라는 업체에 기업 후원금이 급증했다는 의혹은 수사팀이 정해지지도 않았습니다.

중앙지검 측은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검찰 안팎에선 해당 사건의 혐의 입증이 어려워 선뜻 수사를 맡으려는 부서가 없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 장관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은 심해지는 분위깁니다.

추 장관이 '커밍아웃'이라는 말로, 수사지휘를 비판한 평검사를 겨냥해 SNS 글을 올린 데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현직 검사 중 '나도 커밍아웃에 동참한다'는 식의 항의성 댓글을 올린 사람은 오늘 저녁까지 2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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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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