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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결승포' SK 김강민 "염경엽 감독님께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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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베테랑 타자 김강민이 팀의 시즌 최종전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김강민은 이날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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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강민(오른쪽)이 3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2회말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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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결승점을 안겼다.

SK는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른 우완 윤희상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안기며 유종의 미와 함께 2020 시즌을 마감했다.

김강민은 경기 후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며 "특히 윤희상의 은퇴 경기여서 승리하고 끝마치는 게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민은 이와 함께 자진사퇴로 팀을 떠나게 된 염경엽 감독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나타냈다.

김강민은 "염경엽 감독님께는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 내가 조금 더 잘했으면, 우리가 조금 더 잘했으면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강민은 또 "팀 성적이 좋지 않아 감독님이 나가실 때마다 이런 마음이 든다"며 "염 감독님이 건강을 잘 회복하셔서 야구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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