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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테러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佛은 왜 표적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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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에서 3명을 무참히 살해한 용의자가 21살의 튀니지 출신 무슬림으로 밝혀졌습니다. 유럽국가들은 프랑스와 연대를 선언했다며 이슬람 국가들은 신성 모독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 문화권의 충돌은 오래된 갈등의 산물이기도 한데 왜 프랑스가 이 극단적인 범죄의 표적이 됐는지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3명의 시민이 무참히 살해 당한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 폴리스라인이 쳐졌고, 애도의 촛불과 조화가 놓였습니다.

발렌타인 블랑 / 프랑스 대학생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사실 매우 충격적인 일입니다"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의 21살 청년으로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넘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 니스 시장
"용의자가 체포 현장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우리 앞에서 '신은 위대하다'고 계속 외쳤습니다"

충격에 빠진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 극단주의 소행으로 규정했죠.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국민 여러분, 프랑스는 다시 한번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성당에서 벌어진 참혹한 범죄에 교황청은 "사랑의 장소에 죽음의 씨를 뿌렸다"고 규탄했고, 유럽각국은 프랑스와 연대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누구도 유럽과 프랑스의 연대를 의심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단결해 광신주의와 야만주의에 대항할 것입니다"

이번 테러는 2주 전,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에서 다뤘던 프랑스 중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 참수된 사건이 시발점이었죠.

"탕 탕 탕"

당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교사의 행동을 옹호하자, 중동 국가들은 신성 모독이라고 반발하면서 두 문화권 충돌이 가시화됐습니다.

결국 중동에선 프랑스 제품 불매운동과 대사관 앞 시위가 벌어지며 갈등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무슬림 시위자
"이슬람에 반대하고 공격적인 발언을 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도 테러 이후 이슬람 국가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며 무슬림을 조롱하는 만평이 이어졌죠.

결국 이슬람 주요국 정상들이 프랑스와 유럽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은 나치의 고리와 연결된 독재주의자입니다"

유럽과 중동, 두 문화권의 갈등이 테러로 얼룩지면서 프랑스의 오래된 '똘레랑스' 전통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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