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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고전하는 이유 3가지〈시사기획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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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지만 이번에도 4년 전처럼 역전을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 판세가 4년 전과는 다르다는 분석들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현장 취재하고 온 박성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찬조 연설자로 나선 사람들.

하원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 재선을 노리는 하원의원이 등장합니다.

[멧 게이츠/하원의원 :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의 당이고, 저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원입니다."]

그러나 지역정계의 거물인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느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동문서답을 하며 피해갑니다.

[사회자 : "대통령 편에 섰던 일이 자랑스러우십니까?"]

[맥샐리/애리조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 "세금 감면을 원하시면 제가 적임입니다. 사상 최대의 증세를 원하시면 옆에 계신 분을 찍으세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노골적으로 거리를 두는 의원들도 나타났습니다.

[밴 세스/내브라스카 상원의원 : “2016년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에게 이긴 가장 큰 이유는 힐러리 클린턴이 여론조사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후보였기 때문입니다."]

4년 전 대역전승을 거둔 트럼프 측도 54%에 달했던 힐러리 클린턴의 비호감도를 막판 역전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콘웨이/트럼프 선거전략가/2016년 : "몇 달 전 제가 '숨은 트럼프 표들'이 있다고 해서 비판을 받았는데, 실제 있었던 겁니다. 이 부동층은 미국이 새로운 방향으로 가길 바라는 동시에 힐러리 클린턴이 비호감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선거 막판에 많은 부동층들이 힐러리 클린턴의 비호감도 때문에 트럼프에게 쏠렸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의 호감도는 50%선을 넘기고 있습니다.

오히려 트럼프의 비호감도가 과거 힐러리 클린턴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폴 매슬린/여론분석가 : "바이든은 '삼촌'처럼 다가가기 쉬운 이미지입니다.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친근함이 있는 거죠."]

4년 전, 선거 막판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10%에 달했다면 이번에는 3~4% 정도에 불과한 것도 트럼프에는 불리한 정황입니다.

[조슈아 클린턴/밴더빌트대 교수 : "지금으로선 판세가 변한다고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건 기록적으로 많은 유권자들이 이미 누구를 찍을지 결정을 내렸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적은 표를 얻고도 이길 수 있는 미국의 선거인단 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영상편집:성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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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래 기자 (pasur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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