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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 유죄에 與 일각 "억울한 정봉주에 무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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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 황희석 "재심 통해 무죄선고해야"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확정받자 BBK 의혹을 폭로해 감옥에 갔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봉주 재심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 의원에 대한 보복 판결, 억울한 감옥살이, 오랫동안의 피선거권 박탈은 누가 배상하나. 민주당은 왜 침묵하나"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진영 상근부대변인도 페이스북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해 "언론조차 숨쉬기 어려웠던 시절 'BBK 저격수'에서 출발해 '나꼼수'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울고 웃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박 부대변인은 "때로 가벼운 언행이 눈살을 찌푸리게도 하지만 가카(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에 밑거름이 되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좀 더 부드러워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봉주 의원에 사면은 충분하지 않다.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대선 직전 이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2012년 만기 출소했다. 그는 2017년 말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특별사면됐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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