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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POP이슈]'폐암 말기' 개그맨 김철민, 건강 악화..측근 "제주도로 마지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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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김철민 SNS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걱정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김철민이 최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철민은 건강이 악화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음 정리를 위해 마지막 여행을 가겠다며 제주도로 향했다. 현재 복용 중인 항암제가 내성이 생기면서 1박 2일 입원해 주사약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는 부작용이 심각해 김철민이 원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김철민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고 있는 측근 DJ 하심(김태홍)의 말을 빌려 "통증이 어마어마한 상태고 휴대용 호흡기도 없다. 건강이 좋아졌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앞서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린 이후 투병 경과를 SNS를 통해 공유해왔다. 그간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공연을 다니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고, 호전 중인 밝은 근황을 전해 응원 받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른바 개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 복용을 항암 치료와 병행하며 주목 받았다. 다만 기대했던 암 치료 효과를 얻지 못했고, 최근 암이 악화되며 결국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한 치료 의지로 희망을 전파했던 김철민이지만 얼마 전 경추 전이로 인한 인공뼈 이식 수술 및 상태 악화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는 바, 네티즌들도 그가 다시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바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인 김철민은 2007년 MBC '개그야'의 '노블X맨' 코너와 지난 2009년 영화 '청담보살'에 출연했으며 대학로 무대에서도 활발히 공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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