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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송파경찰서 "김남춘 사망, 30일 오전 주차장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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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FC서울)


FC서울 소속 축구선수 김남춘이 사망했다. 향년 31세.

30일 송파경찰서는 "오늘 아침 8시 20분경 송파구 한 건물 주차장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지금까지 파악한 행적을 보면 범죄 피해로 사망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경위나 동기는 조사와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FC서울 구단 측도 "오늘 오전에 확인됐다.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다"라고 밝히면서 "며칠 전에도 통화를 했다. 차기 서울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등 일상적인 내용이었다. 삶을 고민한다는 등의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남춘은 지난 2012년 자유계약 선수로 서울에 입단해 군 복무를 제외하고는 서울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이다. 뛰어난 수비 실력으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에 견주어지며 '춘디치'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구단 측과 2022년까지 3년 재계약에 성공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유정선 기자(dwt8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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