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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하성, 美언론 선정 FA 순위 17위..."슈퍼 유틸리티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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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키움히어로즈 김하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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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키움히어로즈 유격수 김하성(25)이 미국 현지언론으로부터 주목할 자유계약선수(FA)로 인정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FA 선수 ‘TOP 40’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17위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이번 겨울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미국에 올 만한 유일한 주요 FA”라면서 “최근 수년 동안 KBO리그의 정상급 타자로 입지를 넓혀왔고, 10월 19일 현재 KBO리그에서 출루율 7위, 장타율 11위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김하성의 내야 유틸리티 능력을 강조한 점이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은 지난 2년 동안 키움에서 유격수와 3루수 자리를 나눠 맡았다”며 “스카우트들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전문 유격수로 활약하기 보다는 2루와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오갈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 자원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슬레틱은 “타석에서 김하성은 눈과 손의 조화가 훌륭하고 파워도 갖췄다”면서도 “스윙이 긴 현재 자세를 볼 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볼을 꾸준히 대응하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하성이 장타력을 갖춘 주전 유격수가 될 수도 있지만 400타석 이상 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적합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매체는 이번 겨울 FA 1위로 휴스턴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꼽았다. 이어 포수 JT 리얼무토, 투수 트레버 바워, 투수 마커스 스트로맨,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 유격수 마커스 세미언, 2루수 DJ 르메이유,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2루수 콜튼 웡,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등을 FA 순위 상위에 꼽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을 마치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40위 랭킹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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