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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김남춘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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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FC서울 김남춘(왼쪽)이 30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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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 수비수 김남춘(31)이 K리그1(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갑자기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구단과 팬들 모두 충격에 빠졌다. 구단과 경찰관계자들은 김남춘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FC서울 관계자는 30일 한국일보에 "김남춘이 사망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확한 사실 관계및 원인은 경찰과 함께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춘은 송파구 관내 한 건물 지상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남춘의 지인이 이날 오전 4시 24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해당 건물 관계자가 오전 8시 20분쯤 김남춘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은 유족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김남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팬들은 고인이 생전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글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최고의 선수였고, 좋은 선수였다"는 댓글을 달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김남춘은 광운대를 졸업한 후 2013년 FC서울에 입단해 군 복무 시기를 제외하곤 줄곧 FC서울 유니폼만 입어온 '원 클럽 맨'이다. 2015년부터 핵심 멤버로 활약해온 김남춘은 이번 시즌에도 22경기를 소화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김영훈 기자 hu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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