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인천 송도서 30대 엄마·초등생 쌍둥이 남매 극단적 선택…경찰 “의식 불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엄마와 초등학생 쌍둥이 남매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오전 6시45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A씨(39·여)와 A씨의 쌍둥이 남매(8)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독하다고 밝혔다.

A씨의 친구는 경찰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신고했다.

A씨와 쌍둥이 남매는 집 안방에서 함께 쓰러져 있었다.

A씨는 유서 1장을 남겼으며, 유서에는 가정 불화와 남편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의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이란성 쌍둥이 남매 2명과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녀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쌍둥이 남매 등 3명 모두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안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도구 등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난 어떤 동학개미
▶ 경향신문 바로가기
▶ 경향신문 구독신청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