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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의 고백 "김무성·유승민 날리고…내 욕심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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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주도 '마포포럼' 연사

"범야권 대연대 새 판 짜야"

역할론 강조…대권 시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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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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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범야권 내 잠룡으로 평가받는 김태호 무소속 의원은 19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럭비공 행태'를 해 '돈키호테'란 별명을 얻었던 데 대해 "내 욕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김 의원은 29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 강연에서 "당시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존재감도 없었다"며 "김 대표를 날리고 유승민 (당시)원내대표를 날리고, 그 다음은 누구겠나. 그게 내 수준이었다"고 반성했다.

지난 2014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었던 김 의원은 각종 돌출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직 사퇴를 선언했으나 12일만에 사의를 번복하고 돌아온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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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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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제10차 정례세미나에서 발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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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정권교체를 위해 "범야권 대연대의 새 판을 짜야 한다"며 "제3당을 시사하는 게 아니라 비문(비문재인)과 반문(반문재인)의 지독한 진영 논리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하는 범야권 대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을 말하면서 "어떤 사람도 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완전 개방형 경선 플랫폼을 구축하고 시민이 후보를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 플랫폼을 만드는 게 국민의힘 비대위의 가장 큰 업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나아가 "나도 쓸모와 역할이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며 '역할론'을 언급했다. 대권 도전을 시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다음 달 6일로 잡힌 여론조작 혐의 2심 재판에서 살아나 여권 대권주자가 된다면 자신을 '카운터 파트'로 부각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와 맞서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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