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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큰 폭 상승…선거 앞둔 트럼프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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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태로 돌아온 것일 뿐"…전문가들은 시큰둥

<앵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지난 2분기에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3분기에는 30% 넘게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전분기와 비교한 거여서 성장이 아니라 정상을 찾은 것뿐일 수 있지만, 선거를 코앞에 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유리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33.1%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이 1947년 처음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조치에 들어가면서 상반기 기록적인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미국 경제가 큰 폭으로 회복된 겁니다.

소비 지출 회복세도 3분기 40% 넘게 증가하면서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선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발표된 이번 조사 결과는 빠른 경제 회복을 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측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폭의 경제 성장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선거 운동에 활용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지난 2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73년 만에 최악이라는 마이너스 31.4%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미국 경제가 성장했다라기보다는 붕괴 수준까지 갔던 성장률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고 있을 뿐이라는 겁니다.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3% 가까이 하락한 수치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아직 코로나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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