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MVP’ 박광수 “나이가 많아서 주는 공로상이라 생각한다”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양주) 안준철 기자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조마조마’의 3연패로 막을 내렸다. MVP는 이날 경기에 나선 최고참급인 만화가 박광수(51)였다.

박광수는 29일 경기도 양주시 송추 김종석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천하무적야구단과의 결승전에 6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수비부터는 더그아웃으로 빠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병살타에 그쳤지만, 2회말에는 3차례나 타석에 들어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특히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앞선 타자 오승준의 만루홈런에 이은 백투백 홈런이었다. 이날 조마조마는 35-10 대승을 거뒀다.

매일경제

29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송추 김종석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조마조마가 천하무적 야구단을 35-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에 뽑힌 조마조마 박광수가 한샘 오젠 진공블렌더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양주)=천정환 기자


경기 후 MVP로 박광수가 선정됐다. 박광수는 다소 민망한 표정이었다. 그는 “나이가 제일 많아서 팀에서 공로상처럼 준 것 같다”며 “쑥스럽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홈런이다. 50대의 나이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광수는 “운이 좋았다. 십수년 전에는 홈런을 많이 쳤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도 때린 적이 있다”면서 “이젠 늙어서 힘들다. 얻어걸렸다. 지난 경기에 2타수 무안타에 그쳐서 안타만 치자는 생각으로 나갔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광수는 “대회 3연패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3연패 달성 후 소감을 묻자 “너무 독식해서 다른 팀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다. 사실 즐겁게 야구하길 바랐는데, 너무 큰 점수 차가 돼서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아슬아슬하게 이겼으면 더 기뻤을텐데, 이기고도 민망하다”고 덧붙였다.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는 코너스톤자산운용, 한샘 오젠, 몽크라페, 린코스메틱, MBC아카데미뷰티학원, 브이코스메틱, (주)신화fh코리아, 이루세글로벌, 케이컨택트, ㈜태왕, 퓨워터, 리츠힐러, 린글로벌테크, 코코스타, 스플렌디노, 라파153, 무무팜, 세움C&C, 스파크, 예일커뮤니케이션즈, 오디세이 뷰티 그룹 코리아, 이디엘엔터프라이즈, 하퍼스바자코스메틱이 협찬한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