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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 ‘니와노평화상’ 상금 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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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여성·코로나 방역 위해 쓰길”

아시아의 종교 노벨상 받아 쾌척

중앙일보

법륜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사진) 평화재단 이사장이 ‘아시아의 종교 노벨상’으로 불리는 니와노평화상을 수상했다. 일본 니와노평화재단은 26일 비대면 방식으로 시상식을 열어 수상 증서와 상금 2000만 엔(약 2억원)을 수여했다. 법륜 스님은 수상 소감에서 “국제구호 불교계 NGO인 국제참여불교연대(INEB)를 통해 동남아 빈곤 여성 및 코로나 방역 지원에 상금을 전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니와노평화상위원회는 법륜 스님이 이웃종교인들, 특히 기독교인과 협력하며 평화를 증진하고자 오랜 세월 폭넓게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위원회 측은 “법륜 스님이 필리핀 민다나오의 무슬림, 인도의 힌두교와 기타 종교인, 미얀마의 로힝야족 등 종교가 다른 이들을 위해 해외 활동에 집중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법륜 스님은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동시 발표한 수상 연설에서 “모든 사람의 자유와 행복은 인류가 이루려는 꿈”이라며 “가장 우선 실천해야 할 3가지 과제가 평화와 환경, 그리고 구조적 불평등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 변화 대응 등 환경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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