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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맥상 익명 고발자 정체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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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장관 비서실장 출신

NYT 기고 등… 자진 신원 공개

세계일보

익명의 신문 기고와 저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신랄하게 비판해 관심을 모았던 미국 전직 고위 관리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공개했다.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마일스 테일러(사진)는 이날 트위터에 자신이 ‘익명’(anonymous)이라는 필명으로 뉴욕타임스(NYT)에 기고문을 보내고, 책 ‘경고’(A Warning)를 집필한 당사자였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익명으로 대통령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를 결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이런 방식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기고자를 모욕해 주의를 분산시키는 방식을 택하지 못하고 비판 내용에 답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지난해 공직에서 물러났다.

뉴욕타임스는 2018년 9월 5일 온라인판에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 세력의 일부’라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과 불안정성 때문에 정책 결정이 순조롭지 않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내부 고발하는 칼럼을 실었다.

테일러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책 ‘경고’를 출간했지만 그때까지도 자신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대선 전 실명을 공개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만 밝혀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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