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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프랑스 흉기 테러 규탄…"교황, 희생자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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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교황청이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를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늘 발생한 공격은 주님의 거처인, 사랑과 위안의 장소에 죽음의 씨를 뿌렸다"면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찾아온 고통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러리즘과 폭력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브루니 대변인은 또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사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교황이 애도하는 가톨릭 교계와 함께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황은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과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폭력을 멈추고 우리 자신을 원수가 아닌 형제와 자매로서 돌아보기를, 프랑스 국민이 단합해 선으로 악과 싸우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니스에서는 이날 오전 9시께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 여성 2명을 포함해 총 3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아랍어로 "신은 가장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수사기관은 테러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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