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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19승’ 루친스키, NC 역사 등극하며 피날레… 해커와 구단 최다승 타이[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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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최규한 기자]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5승을 달성한 NC 루친스키가 이동욱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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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역사에는 비교적 성공 사례들이 많았다.

창단 첫 해부터 함께했던 에릭 해커, 찰리 쉬렉을 비롯해 재크 스튜어트, 크리스천 프리드릭 등 대체 선수로 들어와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경우들이 많았다. 몇몇의 실패 사례들로 NC의 외국인 투수 성공사를 평가 절하해서는 안됐다. 그리고 이 명단에는 2년차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 루친스키는 이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2구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과 함께 시즌 19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루친스키는 지난 2015년 에릭 해커가 기록했던 구단 시즌 최다승 기록인 19승과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3.05, 퀄리티스타트 17회 등 탁월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단 9승(9패)을 수확하는데 그쳤던 불운을 한 시즌만에 날려버렸다.

올 시즌에는 30차례 선발 등판해 20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183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지난해와 같은 3.05다. 세부 기록과 기량은 유지했고 승운이 올해는 따라왔다. 그 결과 루친스키는 구단 최다승 타이 기록과 함께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리그 다승왕 경쟁까지 펼칠 수 있었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NC였지만 루친스키는 시즌 피날레와 루틴 고수를 위해 휴식 없이 원래 로테이션대로 등판을 자처했고 결국 승리로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며 2020년을 아름답게 피날레했다.

루친스키의 호투와 함께 NC는 11-4로 대승을 거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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