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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이명박 징역 17년 확정 소식에…'친정'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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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앞서 쭉 보셨지만,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 정치권에서도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죠.

일단 공개적으로 MB 편을 들고 나서는 사람들, 많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무소속 홍준표 의원 정도가 가장 선명하게 입장을 냈습니다.

아시다시피 홍 의원, 1999년 의원직 잃고 미국 갔었죠.

그때 같은 처지로 워싱턴DC에 와 있던 MB와 골프를 치면서 친교를 나눴습니다.

고려대 선후배이기도 한 두 사람, 이후 형님 동생 하면서 지냈고 특히 2007년 대선 때 홍 의원, 'BBK사건 총괄대책팀장'을 맡으면서 MB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기도 했었죠.

홍준표 의원 "오늘 대법원 선고를 보니까 참 어이가 없다"고 했습니다.

"MB는 다스가 자기 회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운전사의 추정 진술만으로 이명박 회사로 단정했다" 이렇게 주장한 거죠.

하지만 홍 의원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 뒤에 있었습니다. 이렇게요.

[(음성기부 : 이상민) : 문재인 대통령은 뇌물 문제로 자유롭습니까? 이런 억지 기소를 한 사람을 야권 대선 후보 운운하는 것도 희대의 코미디고, 이런 코드 판결에 사과 운운하는 야당 지도부도 정상적이지 않아요.]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 꼬집었고요.

"억지 기소한 야권 대선 후보" 윤석열 검찰총장일 것이고, 또 "이런 코드 판결에 사과하겠다는 야당 지도부" 당연히 자신의 복당을 막고 있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일 겁니다.

그러자 민주당이 아니고 당장 국민의힘에서 반격이 나왔습니다.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그냥 밖에서 'MB 무죄' 외치시고 이제 남의 당이니 신경 끄시라" 이렇게 독한 말을 한 거죠.

보수 정권 전직 대통령의 잘못과 깨끗이 결별하지는 못하는 한 야당에게 정권 교체의 희망은 없다라면서 김문수 지사, 차명진 전 의원, 전광훈 목사 등과 함께 도모하시라. 이 부분은 정말 홍 의원 입장에서는 기분 엄청 안 좋았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조금 전에 국민의힘에서도 공식 논평이 나왔는데요. 이렇게요.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국민이 선출한 국가원수이자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불행한 역사입니다.]

들으신 것처럼 MB의 친정, 친정의 논평치고는 기름기를 쫙 뺀 너무나 무미건조한 코멘트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이 사진 한번 보시죠.

어떤 한 남성이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 한 곡 뽑고 있습니다.

화면 보니까 남성들의 노래방 애청곡 신성우 씨의 서시,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그 부분을 부르고 있는데,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딱 봐도 그렇게 시설이 좋아 보이는 노래방 같지는 않죠.

그렇습니다. 여기 교도소입니다, 전주교도소.

어제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수용자들의 스트레스 해소, 심신안정을 통한 교정, 교화를 위해서 노래방 3개실, 두더지 잡기 게임기 2대 등이 구비된 심신치유실을 대관했다. 저렇게 밝혔죠.

보도자료에는 실제 노래방을 이용한 수용자 김모 씨의 감상평도 있었는데, 우울하고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노래방에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나니까 울적한 감정이 해소됐습니다.

이런 감상평이 있더라고요.

이후에 인터넷에서 아주 그냥 난리가 났습니다, 그냥.

피해자들 가슴에 대못 박아놓고 노래가 나오냐부터 시작해서 노래방 하는 김에 아예 그냥 맥주랑 마른안주까지 넣어주지 그러냐 등등 대단히 감정적이지만, 사회 통념상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런 반응들이 나왔던 것이죠.

심지어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노래방 만들 돈으로 피해자나 도와줘라 하면서 그것 당장 없애라는 청원을 이렇게 올려놨죠.

그러자 오늘 전주교도소 다시 설명 자료를 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교도소 내 노래방으로 확대 해석을 했지만, 심신치유실에 노래방기기를 갖다 놓은 것뿐이다, 또 언론 탓을 했습니다.

어제 보도자료에 보면 분명 여기 노래방 3개실이라고 적어놨습니다.

이 전주교도소의 이 해명을 본 누리꾼들 다시 그 명언을 소환했더군요.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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