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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피격 사망 후 '과격 시위'…미 대선 '막판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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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흑인 남성을 향한 총격도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현지에 임종주 특파원이 지금 나가 있습니다.

임 특파원, 그곳은 지금 새벽일 텐데요. 지난밤에도 혹시 시위가 있었습니까?

[기자]

20대 흑인 남성 월터 월리스가 경찰 총을 맞고 숨진 사건 현장입니다.

사흘째였던 어젯(28일)밤, 시위는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이틀은 격렬한 시위가 벌어져 170여 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약탈과 방화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부터 조금 전까지 야간 통행 금지령이 시행됐고, 펜실베이니아주는 주방위군 투입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도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각했고 백악관도 폭동으로 규정했습니다.

법과 질서를 내세워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사람들이 상점에 침입해 세탁기를 갖고 나오고 온갖 물건을 들고 나오는데 허용돼선 안 됩니다. 법과 질서가 바로 서야 합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비통함을 표하면서도 약탈은 범죄이며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선거 막판 악재가 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약탈이나 폭력은 절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시위는 전적으로 합법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깎아내리는 발언도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인 애리조나주 유세에서 바이든 후보가 나약하다고 비꼬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화면출처: C-SPAN) : 졸린 조 (바이든)는 훌륭한 싸움꾼은 못 돼요. 얼굴만 살짝 쳐도 쓰러져서 빨리 일어나지도 못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 후보의 말실수를 거듭 거론하며 "자신을 조지라고 불렀다"고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 계속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입니까?

[기자]

현장투표가 먼저 개표되고 이후 우편투표의 도착과 개표지연, 운영 미비 등을 문제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선거 당일 먼저 승리를 선언하고 이후 우편투표를 부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 후보가 맞붙었던 2000년 대선에선 결국 연방대법원 결정으로 재검표 공방이 일단락된 바 있습니다.

현재 연방대법원의 이념 지형은 보수 6, 진보 3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구도입니다.

[앵커]

필라델피아에서 임종주 특파원이었습니다.

임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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