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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대검 이은 감사원 앞 '원장님 힘내세요' 지지 화환 반나절만에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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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이어 감사원 앞에도 최재형 감사원장 지지 화환이 등장했다가 반나절만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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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 최재형 감사원장을 지지하는 화환들이 놓여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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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장이 월성1호기 감사 과정에서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제2의 윤석열’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출입구 앞에는 화환 3개와 화분 9개가 놓였다. 화환에는 ‘최재형표 정의를 지지합니다’,‘최재형 당신을 응원합니다’,‘원자력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같은 문구들이 붙었다. 이 화환을 보낸 발신인은 원자력 관련 시민단체나 시민들이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변호사)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환을 보낸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감사원 앞에서 ‘원자력 살리기’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최 원장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저항이 심했다고 발언하는 등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이 화환과 화분들은 등장 6시간 만에 이날 오후 6시께 모두 철거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보행자와 차량의 통행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구청에 수거 요청을 했다”며 “청사 앞에 화환을 놓아두는 것을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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