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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오만방자' 호날두, 호우 세리머니 하며 'PCR 검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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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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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PCR 검사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자가격리 중인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굉장히 건강하다. 유벤투스 화이팅!"이라면서 "PCR(코로나19 유전자증폭) 검사는 엉망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네이션스리그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기간 중 처음으로 양성 판정, 열흘 만에 가진 재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호날두는 세 번째 검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로 인해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 결장, 리오넬 메시와의 맞대결은 불발됐다.

한편,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귀국 일정 등 일련의 과정에서 호날두가 코로나19와 관련된 프로토콜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고 지난 27일 당국에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호날두는 직접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프로토콜을 준수했다. 규정을 어기지 않았다. 유벤투스를 위해 돌아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국은 여전히 호날두의 방역지침 위반에 무게를 두고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서는 법적 처벌도 받는다.

호날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확진자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주변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 당국에서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원정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후 거짓말을 해서 이탈리아로 돌아왔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빈첸조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총리가 호날두가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겼다며 “오만방자하다”고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

[사진] 호날두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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