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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불확실성 여전..정부도 힘 보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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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서 개회사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미·중 무역갈등과 보호주의 무역 확산 등에 따라 국내 반도체 산업 위협은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산업부 및 정부 관계자도 힘을 보태야 한다.”

진교영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행사에서 개회사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이같이 말했다. 진 사장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 66조9642억원, 영업이익 12조3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58.53% 증가한 가운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반도체 사업 호조 등에 따라 선전한 것이다.

하지만 4분기 실적 전망은 벌써 먹구름이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데다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보호주의 무역 확산 등 불확실성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4분기 고객사 재고 조정 따른 서버 가격 약세와 신규라인 초기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외형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내고 있으나 경영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등 해소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진 사장이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날 진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발생 이전과 이후로 시대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분야에 걸쳐 디지털 기반의 시대를 만들고 있다”며 “세계 반도체 기업들은 기술과 인재 확보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펼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 산업이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는 연구와 첨단 기술 확보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반도체 기업이 상생의 협력적 생태계 속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두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처음으로 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했다. 이번 정부 포상은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역대 최고 규모로 이뤄졌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됐다.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데일리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이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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