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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가상 걸그룹 'K/DA' 신곡 뮤비에 호불호 갈린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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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웅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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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가 29일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을 활용해 출시한 가상 걸그룹 K/DA 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신곡 '모어(MORE)'는 기존 K/DA 멤버와 신규 챔피언 '세라핀'이 합류해 만들었다.

신규 챔피언 '세라핀'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자운 출신의 부모를 둔 필트오버 가수 콘셉트를 배경으로 가졌다. K/DA 세계관에선 중국인으로 새롭게 합류한 막내 멤버 역할이다. 첫 공개 당시 화려한 이미지와 아이돌 콘셉트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공개된 'MORE' 뮤직비디오는 11월 6일 발매 예정인 EP앨범 '올 아웃(ALL OUT)'의 타이틀 곡이다. 기존 K/DA 챔피언을 담당했던 국내 여자 아이돌 미연과 소연을 포함해 미국의 팝 스타 매디슨 비어, 자이라 번스가 다시 뭉쳤다. 새롭게 합류한 세라핀 목소리는 '렉시 리우'가 맡았다.

다만 현재 국내 팬들의 반응은 호볼호로 나뉘고 있다. K팝을 소재로 만들어진 가상 걸그룹에 중국인이 센터로 나오고 중국어 가사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 속 캐릭터가 2018년 처음 공개된 K/DA의 데뷔곡 '팝스타(POP/STARS)'에 비해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다.

그동안 세라핀은 게임 내 '소나' 챔피언과 비슷한 콘셉트의 스킬, 테스트 서버에서 한국어 버전에만 등장했던 중국어 '짜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러한 불만이 누적돼왔다. K/DA 외적으로 '월드 챔피언십'이 중국에서 두 번 연속 개최되는 등 중국 위주의 운영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져 이러한 비판이 터진 셈이다.

다만 곡에 대해 호평한 팬들도 존재했다. 중국어는 자연스럽게 녹여있었으며 곡도 K팝 스타일에 맞게 제작됐다는 평이다. 또 국내 팬들의 반응과는 무관하게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대한 해외 반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현재 공식 유튜브에 등록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500만 회를 돌파했다. K/DA의 데뷔곡은 아이튠즈에서 K팝 부문 1위, 팝 차트 부문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빌보드 차트의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부문 1위, 1억 7000만이 넘는 DSP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연 이번 신곡이 데뷔곡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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