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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제네시스, ‘GV70’ 깜짝 공개… 위장막 벗고 도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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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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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갖춘 중형 SUV의 끝판왕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네시스가 올해 공개 예정인 럭셔리 중형 SUV ‘GV70’ 내ᆞ외장 디자인을 29일 깜짝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감성과 역동적인 디자인의 조화를 바탕으로 기존 럭셔리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중형 SUV를 목표로 GV70를 개발했다.

GV70의 차명은 ‘제네시스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 럭셔리 차량’이라는 의미의 GV와 중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70이 더해져 완성됐다.

GV70는 2021년까지 제네시스가 계획중인 6개의 라인업 중 다섯 번째 차량이자 지난 1월 출시된 GV80에 이은 두번째 SUV 모델이다. 제네시스 고유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중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도심형 럭셔리 SUV다.

GV70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여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한 범퍼 하단에 엔진 하부 보호용 덮개(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 상단에서 시작돼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 라인인 ‘파라볼릭 라인’이 우아한 감성을 연출하는 반면, 운동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두 줄의 얇은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모든 기능적 요소를 범퍼에 배치시켜 단순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또한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한 범퍼와 독특한 세로형 배기구, 차체 색상의 디퓨저 등 차량의 역동성을 강조한 섬세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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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내장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조로 설계됐고, 탑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특히 비행기 날개 유선형(에어로다이나믹) 조형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사용, 풍부한 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신개념 무드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살렸다.

또한 슬림한 형태의 송풍구와 이를 가로지르는 얇은 크롬 라인이 양측 문까지 이어져 탑승객을 감싸는 느낌의 넓고 깔끔한 공간감을 구현, 액정표시장치(LCD) 터치패드 적용을 확대해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고 인체공학적인 구조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주조작부(센터 콘솔)에는 마치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을 얹어놓은 것 같은 회전 조작계(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적용해 단순함과 화려함의 절묘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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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은 GV70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강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역동성을 더욱 강조한 스포츠 패키지 전용 프론트 범퍼와 지-매트릭스 패턴 전용 21인치 휠이 적용됐고, 다크크롬 가니쉬와 대구경 배기구가 스포츠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내장 디자인의 경우 스포츠 전용 내장 컬러와 전용 스티어링휠이 적용돼 콘솔과 도어에 적용되는 카본 파이버 디테일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와 GV80를 통해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의 완벽한 균형을 선보여왔다”며 “GV70는 투 라인과 윙 페이스 등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하면서 G70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의 역동성을 극대화한 70 라인업의 SUV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한국적 여백의 미를 그대로 승화한 실내 디자인은 제네시스 고객들만이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약 두달 간 위장막 없는 100대의 GV70로 전국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마이 제네시스’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전국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GV70를 찾아 촬영 후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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