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00억 규모 ‘쓱데이’…한우·킹크랩부터 75인치 TV까지

-쓱데이 기간 동안 전화주문 도입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이마트가 오는 31일부터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을 진행했으며 전화를 통해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올해 쓱데이 행사 물량을 작년의 2배 수준인 20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주요 행사 상품으로 한우·킹크랩·스마트TV·생필품 등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먼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1월 1일인 ‘한우데이’를 기념해 180t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는 일주일 판매 물량인 20t의 9배에 이른다. 최근 한우의 시세가 높아졌음에도 행사 기간 동안만큼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등심은 100g당 50% 할인한 6500원(1+등급), 5650원(1등급)에 판매한다. 국거리 불고기는 100g당 40% 할인한 3720원(1+등급), 3300원(1등급)에 선보인다.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은 31일 단 하루 특가 판매한다.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한 4990원(100g당)에 마련했다. 월평균 판매량의 4배인 15t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1인당 한 마리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수출이 증가해 시세가 전년대비 25%가량 증가했지만 자체 마진 축소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 단독 상품인 드림뷰 SMART UHD TV 75인치도 선보인다.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만원 할인된 109만원에 1500대 한정 판매한다. 할인가 기준 유사 상품 대비 30~4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드림뷰 75인치 TV는 인터넷 유무선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TV로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지원된다.

이마트가 준비한 올해 쓱데이의 가장 중요한 테마는 안전이다. 행사 기간을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 고객을 분산시키는 한편, 쓱데이 기간에 한해 비대면 서비스인 전화주문을 도입했다. 고객이 거주지 인근 이마트 매장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 5만원 이상 상품을 주문하면 쓱데이 다음날인 11월 2일 일괄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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