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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현장 경영 통했다…삼성전자 3분기 전 사업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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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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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급증과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성적표를 써냈다.

반도체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동시에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프리미엄 가전 마케팅 전략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부지런한 현장 경영이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는 분석도 고개를 들고 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회사 ASML 등을 방문하고 돌아온 지 5일 만에 다시 출국해 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을 포함한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공장 등을 둘러봤다.

29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35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8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조9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률도 18.4%로 급증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 매출 18.8조·영업이익 5.54조…파운드리 분기 최고 = 3분기 메모리 사업은 서버 수요에서 다소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모바일과 PC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신규 게임 콘솔용 SSD 판매를 확대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4분기 D램의 경우 서버 수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모바일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1z 나노 D램 전환을 확대하고 적기 판매를 통해 원가 경쟁력 강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낸드는 모바일과 노트북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6세대 V낸드 전환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년 시장 전망은 모바일 수요 강세와 5G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요를 파악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첨단공정 전환 가속화로 제품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3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DDI와 CIS 등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는 최첨단 5나노 공정을 적용하고 5G 모뎀을 내장한 원칩 SoC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모바일 SoC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년은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가 견조한 5G SoC, 고화소 센서, DDI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3분기 파운드리 사업은 모바일 수요 회복과 HPC용 수요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는 최대 매출을 지속 갱신할 수 있도록 모바일 SoC와 HPC용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은 모바일 외에도 HPC∙네트워크 등 응용처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대형 고객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강화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매출 7.32조·영업익 0.47조…QD 적기 개발 계획 =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TV∙모니터용 패널 판매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판매가 확대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초대형 TV와 고성능 모니터 패널 판매 증가 등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객사 요구에 대응하면서 신기술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QD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해 프리미엄 TV 제품군 내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매출 30.49조·영업익 4.45조…중저가 라인업 확대 지속 = 스마트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IM 사업의 시장 수요는 주요 국가들의 경기부양 효과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20, Z폴드2 등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50% 가량 크게 상승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더불어 비용 효율 제고 노력과 효율적인 마케팅비 집행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 판매가 증가한 것도 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5G 사업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사업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말 시장 경쟁 심화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국내 5G 장비 공급 확대와 함께 북미와 일본 등의 글로벌 5G 시장 확대를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은 점진적인 경기 회복 전망과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5G 확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 사업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대중화 추진 등 플래그십 라인업을 차별화하는 한편 중저가 5G 스마트폰 라인업도 강화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글로벌 5G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5G 상용화에 적기 대응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전, 매출 14.09조·영업익 1.56조…비스포크·그랑데AI 통했다 = 가전을 담당하는 CE 부문에선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실적이 모두 크게 개선됐다. 각국의 경기 부양 효과 등으로 TV와 생활가전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TV는 증가한 TV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QLED와 초대형TV 등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냉장고와 그랑데AI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생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건조기와 에어드레서 등의 판매도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성수기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나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고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강화해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를 확대하고 초대형 TV 시장 주도권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성수기 프로모션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변화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기술적으로 더욱 진화된 QLED와 가정용 마이크로 LED 같은 초고화질 TV와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하고 ‘더 테라스’·‘더 프리미어’ 등 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도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마케팅과 온라인·B2B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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