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다저스 우승 축하 LA 거리 행사, 약탈·폭력 얼룩…8명 체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찰, 폭도로 돌변한 일부 시민에 고무탄 쏘며 해산 시도

LA 연고팀 우승에 잇단 길거리 파티…코로나 확산 우려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프로야구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자 LA 시민과 다저스 팬들이 일제히 거리로 몰려 나와 축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흥분한 일부 시민들은 약탈과 공공기물 파손, 방화 행위 등을 저질렀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LA 경찰은 28일(현지시간) 다저스 우승을 축하하는 거리 행사에서 일부 시민들이 난동을 부렸다며 약탈,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로 8명을 체포했다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LA시(市)와 경찰은 27일 밤 다저스 우승이 확정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폭죽놀이에 따른 화재 등을 우려해 "LA를 안전하게 지키자"며 길거리 축하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