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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봉현 접대 주장한 강남 룸살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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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론 검사 2명 자택-사무실

라임펀드 판매 KB증권 본사도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감 중)이 술 접대를 했다고 지목한 검사 2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최근 검찰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술 접대 장소라고 주장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룸살롱도 28일 압수수색해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등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검사)은 26일 해당 검사 2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이들의 지난해 7월 행적을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술을 접대했다”고 주장했고, 뒤이어 진행된 법무부 감찰조사에서 당시 접대했던 검사라며 2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검찰은 28일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전 회장을 찾아 룸살롱 장부 기록 등을 보여주면서 접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날짜를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해당 술 접대 자리에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42·수감 중)과 김모 당시 청와대 행정관(수감 중)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전 부사장은 법무부 조사에서 “당시 룸살롱에 자주 가서 회의를 했지만 현직 검사를 소개받은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행정관 측 변호인도 “현직 검사를 만났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서울남부지검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사였던 KB증권 본사도 이날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펀드 사기 수사와 관련해 이 회사를 압수수색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라임 펀드 상품을 판매한 부서와 담당자들의 내부 보고서, 메신저 등이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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